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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지역 경로당 15개소 '자동 심장 충격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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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지역 경로당 15개소 '자동 심장 충격기' 설치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4.04.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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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보건소가 심정지 등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지난 11일과 12일 지역 내 경로당 15개소에 '자동 심장 충격기'를 시범 설치했다.

경로당은 '응급의료법'에 따라 자동 심장 충격기 의무 설치 시설은 아니지만,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심정지 발생 위험이 높은 고령자가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에 자동 심장 충격기를 설치해 심정지 환자 발생 등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자 한다.

자동 심장 충격기는 비정상적 심장 박동 환자의 심장에 전기 충격을 줘 정상적으로 박동하도록 도와주는 의료기기다.

특히, 심정지 환자에게 가슴 압박만 하는 것보다 자동 심장 충격기를 사용할 경우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신규 설치 장소는 공도읍 대림동산경로당, 보개면 상삼동경로당, 금광면 복거경로당, 미양면 용두리경로당, 대덕면 신촌경로당, 양성면 동항경로당, 원곡면 동문경로당, 일죽면 하주천경로당, 죽산면 당북경로당, 삼죽면 삼죽학구경로당, 고삼면 신가여자경로당, 안성1동 숭인2통(동신아파트)경로당, 안성2동 인지애향경로당, 안성3동 동남아파트경로당이다.

신형진 소장은 “심정지 발생 위험이 높은 고령자가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에 자동 심장 충격기를 설치해 안전한 경로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자동 심장 충격기 시범 설치사업에 대한 평가 이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자동 심장 충격기 보급과 함께 응급 상황 발생 시 어르신들이 자동 심장 충격기를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장비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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