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15일 권선구 호매실체육공원에서 '제79회 식목일 기념 나무 심기 행사'를 열고 나무 2400여 주를 심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시장과 김기정 시의장을 비롯한 의원, 지역 국회의원, 시민, 시민단체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소나무·매화나무 등 교목 24종 129주, 남천 등 관목 15종 2222주, 금낭화 등 초화 20종 6144본을 심었다.
나무 한 그루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심어 숲을 조성하며 미래 세대의 번영을 기원하는 ‘탄생 숲’ 테마 공간 만들기 이벤트에는 다자녀 가구, 어린이집 어린이와 부모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탄생 숲에는 참여자들의 이름이 적힌 푯말을 세웠다.
시민들에게 홍콩야자, 스파티필룸, 접난 등 실내 식물 3종 500본을 나눠주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 시장은 “천연 탄소 저장고인 나무를 심는 것은 탄소 중립을 향한 첫걸음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희망을 심는 것”이라며, “수원시도 손바닥 정원, 도시 숲 등을 지속해서 조성해 도심 속 녹색 허파를 잘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 속에서 탄소 중립을 실천하면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며, “전기 절약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일상 속 나무 심기’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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