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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독립운동 기념관' 공식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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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독립운동 기념관' 공식 개관
  • 김세영 기자
  • 승인 2024.04.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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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 105주년'을 맞아 화성지역의 격렬했던 독립운동을 널리 알리고 역사적 가치를 전하기 위한 '화성시 독립운동 기념관'이 15일 공식 개관했다.

시는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으로 희생된 29명(제암리 23명, 고주리 6명)을 기리기 위해 2001년부터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을 운영해왔으며, 이를 대규모로 확대해 독립운동 기념관을 건립했다.

기념관은 제암리 학살사건이 이뤄진 현장에 연면적 5414㎡ 규모의 지상 1층, 지하 1층의 기념관과 역사문화공원이 함께 자리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전시실은 상설 전시실·기획 전시실·어린이 전시실 3개로 시의 독립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상설 전시실은 개항기부터 광복까지 화성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기획 전시실에서는 화성 독립운동의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시민들에게 전시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일반 관람은 오는 16일부터 가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교육 및 전시 해설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기념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명근 시장은 “일제 강점기 화성지역은 3.1운동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던 역사의 현장이었다”며, “화성 독립운동 기념관은 우리의 뿌리를 잊지 않고 기억하자는 사명감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눈길을 걸을 때 내가 걸어간 길이 다른 사람의 이정표가 되므로 어지럽게 걷지 말라'는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을 인용하며 “오늘 우리는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조들이 걸어간 길 위에 한걸음을 더 내딛고 발전된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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