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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이민청 유치 공감대 형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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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이민청 유치 공감대 형성 ‘박차’
  • 채기성 기자
  • 승인 2024.04.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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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시장, 말레이시아·우즈베키스탄 대사관 방문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대사관을 방문해 이민청 유치 협력을 당부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대사관을 방문해 이민청 유치 협력을 당부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가 각국 대사관과의 우호 협력 강화와 함께 이민청 유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지난 15일 말레이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을 각각 공식 방문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대사관 방문은 앞서 설 명절 시가 공식 발송한 이민청 유치 추진 관련 자료를 받아본 대사관 측에서 이 시장과의 면담을 제안하며 이뤄졌다. 

이 시장은 나자루딘 자파 말레이시아 대사 대리를 만나 안산의 이민청 유치 당위성에 관해 설명한 뒤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나자루딘 자파 대사대리는 말레이시아 출신 주민들이 안산에 원활히 정주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움을 주고 있는 안산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시장은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을 방문해 고려인 이주 160주년을 맞은 올해 안산과 우즈베키스탄의 새로운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자는 취지에 대화를 나눴다.

우즈베키스탄은 안산 거주 외국인 중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안산지역 내 고려인 가운데 가장 많은 출신국이기도 하다.

이날 안산 측 통역을 담당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모히체흐라의 한국 생활도 조명을 받았다. 

모히체흐라는 중학교 2학년 시절 한국에서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처음 한국에 들어와 학교 수업을 위해 스스로 한국어를 공부했다. 

고등학교 때 다시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가 우즈베키스탄 대학 2년, 한국 대학 2년 이수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한국어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특히,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 향후 석사 과정을 밟고자 계획하고 있다는 모히체흐라는 한국 생활에 완벽 적응해 다문화 작은 도서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사이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시장은 “내·외국인이 서로 활발히 소통하는 것이 상호 문화 도시 안산의 가치”라며, “모히체흐라와 같은 우수한 유학생들이 안산지역 대학 진학을 통해 안산에 정주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서 1월 안산에서 다수가 거주 중인 외국인 주민 출신국인 네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연달아 방문해 안산의 이민청 유치를 위한 협력을 이끈 바 있다. 

이어 3월에는 이민정책 선도 국가인 주한 독일 대사관을 방문해 대한민국 이민정책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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