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29 20:27 (월)
글로벌 항공 정비 클러스터 조성
상태바
글로벌 항공 정비 클러스터 조성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4.04.18 2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AI사 격납고·아틀라스항공 중정비 센터 등 착공

인천시의 ‘글로벌 항공 정비 단지’조성이 본격화됐다. 

시는 18일 유정복 시장이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북서측에서 열린 ‘첨단복합항공단지 항공 정비(MRO) 클러스터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는 ▲항공  정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첨단복합항공단지 기반시설 공사 ▲이스라엘 IAI사의 화물기 개조사업을 위한 격납고 신축공사 ▲아틀라스항공의 중정비 센터 예정지인 화물기 정비단지 부지 조성공사 등 주요 항공정비단지 조성을 위한 주요 공사의 시작을 알렸다. 

인천국제공항의 첨단복합항공단지는 총 3단계로 개발될 예정이다.

현재는 1단계인 정비시설, 부품 지원 단지 개발 및 클러스터 기반시설을 조성 중으로, 내년까지 234만 6000㎡ 규모의 총 개발 면적 중 62만 2000㎡ 규모의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사의 ‘B777-300ER 여객기의 화물기 개조사업’을 위한 2.5BAY 규모의 격납고 건립과 미국 화물 전용 항공사인 아틀라스항공의 정비시설 건설(3BAY 규모)을 위한 부지 조성공사가 포함됐다. 

지난달 14일 착공한 대한항공 신엔진 정비공장과 함께 IAI사의 화물기 개조사업 및 아틀라스 항공의 중정비 사업이 본격화되는 2027년에는 2500여 명의 항공 정비 분야 직접 고용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수출 효과는 1600억여 원에 달할 전망이다. 

그간 정부의 ‘MRO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시는 해외 복합 MRO 업체 유치를 목표로 글로벌 항공정비단지 조성 및 해외 기업  유치에 주력해 왔다. 

최근 정부는 민생 토론회에서 2026년까지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을 재확인하며,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신항공 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시는 항공산업을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혁신 성장을 주도하게 될 전략사업으로 채택해 육성하고 있다. 

기존 제조 분야 기업들의 항공산업 전화 및 사업 다각화에 필요한 ‘기술 개발-인증-교육-마케팅 홍보’에 이르는 맞춤형 패키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항공 정비 분야는 청년 일자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초급 항공 정비 기능 인력에서 고급 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는 항공 정비 분야 사다리형 일자리 교육 훈련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세계적인 국제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원도심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항공 정비산업 허브 도시로서의 최적지”라고 장조했다.

이어 “인천형 항공 정비산업을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시켜 인천지역 경제와 국가 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