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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용현·학익 2-2블록 도시 개발사업 '17년 만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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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용현·학익 2-2블록 도시 개발사업 '17년 만에 착공'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4.04.22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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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계획 인가… 2026년 하반기 완료 목표

인천시가 미추홀구 용현동 일원 ‘용현·학익 2-2블록 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를 22일 고시했다.

사업 면적은 총 12만 8185㎡로 1구역(9만 7932㎡, 수용 또는 사용 방식)과 2구역(3만 253㎡, 환지 방식)으로 추진하게 되며 부지 조성, 도로 및 공원 기반시설 등은 2026년 하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최초 2007년 도시 개발사업 구역 지정이 제안됐으나, 토지 소유자 간 개발 방식 등에 대한 이견으로 장기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동안 시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중재와 간담회 등을 거쳐 토지 소유자 간 합의를 이끌어 내 2022년 7월 도시 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실시계획 인가로 최초 도시 개발사업 구역 제안 이후 17년 만에 착공이 가능해지게 됐다.

해당 사업 구역은 나지와 빈집(34채)으로 방치돼 주민들의 안전, 도시 경관 저해 및 범죄 발생 우려뿐만 아니라 장기간 미개발로 주변 도로도 개통되지 않아 교통 불편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실시계획 인가에 따라 해당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으면서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독배로 구간 확장(30→50m), 단절된 용정공원로 83번길이 연결돼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도시 개발사업 이후 공동주택 및 주상 복합(총 1619세대) 건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태안 도시계획국장은 “방치돼있던 지역을 정비해 정주환경이 개선되고 원도심이 활성화 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 개발사업 완료까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대상지 265만㎡ 중 60만㎡(22%)가 완료됐고, 현재 177만㎡(67%)가 추진 중이며, 잔여 30만㎡(11 %)는 향후 민간 제안 등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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