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진행 안 겹치는 범위로 주민에 개방
농구·배구·배드민턴·각종 이벤트 가능
【안양】 안양 호성중학교 다목적체육관인‘누리관’ 이 지난 23일 개관했다.
충훈고와 범계중에 이어 금년 들어 문을 연 관내 학교체육관으로는 세 번째다.
안양시와 교육부가 총사업비 25억4천3백만 원(시 8억9천9백만 원/교육부 16억4천4백만 원)을 들여 건립한 누리관은 연면적 1,180㎡인 2층 규모로 1층이 주차장이고 2층이 체육관이다.
체육관은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 실내스포츠는 물론 문화예술행사나 각종 이벤트 등을 날씨에 상관없이 할 수 있는 다목적 용도로 지어졌다.
지난 2003년 개교한 호성중학교는 23개 학급에 학생수는 742명이다.
이날 누리관 개관에 따라 호성중 학생들은 날씨에 상관없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전반적인 학습 환경 향상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교과진행과 겹치지 않는 범위에서 일반인들에게도 개방이 이뤄져 지역주민들 삶의 질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
누리관에서 열린 이날 개관식은 이필운 시장을 비롯해 심재철 국회의원, 김대영 시의회 의장, 김선대 교장과 학생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컷팅과 누리관 개방을 약속하는 협약체결이 이뤄졌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의 오랜 염원이 해결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학교와 지역주민들 모두에게 혜택이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계속해서 내년에는 박달중학교(3월)·인덕원고·양지초교(10월)의 체육관을 잇달아 개관할 예정이다.
이중에서도 내년에 개교하는 박달중학교는 신입생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