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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생활안전구조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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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생활안전구조대 아시나요
  • 경도신문
  • 승인 2015.06.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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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119생활안전구조대에 대해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대한민국은 1970년대에서 80년대 까지 고도의 산업화를 거치면서 경제가 급속히 발전했고, 이에 따라 국민소득과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생명과 안전에 대한 시민의 안전에 대한 욕구는 비례해 증가 했다.

그리해 1988년 최초로 서울특별시소방본부에 119구조대가 발대했다.
1989년 12월 30일 소방법이 개정돼 구조업무를 소방의 기본업무로 법제화되기에 이르렀으며, 119구조대원은 119구조대에 소속돼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수행하며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의 인명구조를 담당하는 일을 주 업무로 수행했다.

기본업무에 더해 119구조대의 활동범위와 시민들의 요구는 점차 다양해졌고, 마침내 2011년 3월 8일 소방기본법이 개정돼 소방 활동의 범위에 생활안전 및 위험제거 활동이 포함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난 2011년 여름 고립된 고양이 구조를 위해 속초소방서 김종현 소방교가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다 추락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생활구조와 순직처리에 대해 큰 논란이 있었다.

기존 119구조대와 별도의 119생활안전구조대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재난상황 등 긴급한 구조요청 뿐만 아니라 시민의 생활안전 해소를 위한 구조요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시민 고객의 생활안전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시민만족도 향상을 위해 효율적인 구조대 활동과 새로운 편제가 요구됐기 때문이다.

2014년 인천서부소방서 관내 구조출동은 총 4,640건이며, 그 중 긴급을 요하지 않는 생활안전 사고로 인한 출동은 1,899건으로 약 40.9%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013년 1,379건에 비해서도 약 500건 이상 출동건수가 증가했다. 출동 유형별로는 벌집제거 878건, 문 개방 353건, 동물구조 336건, 안전조치 48건, 위치확인 42건, 기타 242건 이었다.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생활안전 구조출동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서부소방서는 정서진119구조대와 석남119안전센터에 119생활안전구조대 2개 대를 운영함으로써, 긴급을 요하지 않는 생활안전 사고에 119구조대 전원이 출동하는 비효율성이 개선돼 긴급재난 발생 시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또한 계절·유형별 생활안전 구조대책의 수립과 생활안전구조서비스 제공 기반 강화를 위한 전용장비를 확충함으로써, 시민생활의 위험·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부소방서 홍보교육팀 소방위 이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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