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군의 발톱’ 무용극 재탄생
인천시립무용단의 신작 '하아얀 소년'이 다음달 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하아얀 소년'은 우리 시대의 명작 희곡 '오장군의 발톱'을 무용극으로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다.
'태양이 웃고, 나무가 걸어다니고, 소가 인간을 사랑하는' 원작에 가득한 우화적 표현이 춤과 만나 더욱 강력하게 그 메시지를 발화한다.
전쟁을 넘어 전체 속에 희생되는 개개인의 삶을 한 소년군인의 모습을 통해 그려낸 '하이얀 소년'은 꿈결 같은 평화와 전쟁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역설적으로 인간의 자유와 행복의 실체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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