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소통, 투명 재정 운영”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로 내정됐던 정병일(64·사진) 전 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인천구단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대회의실에서 주주총회 겸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안건으로 오른 정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정 대표이사는 1952년 서울출생으로 한양대(법학), 서울대 대학원(행정학)을 전공했으며 행정안전부 감사관, 인천시 행정부시장, 인천상공회의소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 대표이사는 “인천 구단의 대표이사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 운영을 통해 인천 구단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 대해 인천축구계 일각에서는 "행정의 달인이라고 불리우는 정병일 전 상근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른것은 환영받을 일이지만, 30년 넘게 공직에만 있던 분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구단을 위해 얼마만큼의 역량을 보여줄지는 두고 볼 일"이라며 우려 섞인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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