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9일 실시하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24일 오후 2시부터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계양구지회 사무실에서 관내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투표편의와 안전도 등을 점검하기 위한 '모의투표 체험'행사를 가졌다.
모의투표체험에는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아도 투표할 수 있도록 제작된 장애인용기표대와 사지장애인용 기표봉, 시각장애인용 기표보조용구 등이 사용되었다.
행사를 지켜본 장정하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계양구지회장은 아직 장애인의 편의시설이 선진국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지만 이는 비단 투표편의 시설에 국한된 것이 아닌 만큼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이러한 현실에 비추어 최근 선관위에서 보여주는 장애인 투표편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은 평가할 만 하다고 촌평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장애인용 투표 가이드북 제작, 휠체어 이용 차량 운행 등 장애인 투표편의 증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미흡한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장애인 단체와 소통과 협업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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