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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디어가 남동구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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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디어가 남동구를 바꾼다!
  • 채기성 기자
  • 승인 2017.09.03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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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제안제도 개선시행 반년, 혁신적 행정 문화 정착

인천 남동구의 공무원 제안제도가 조직사회 혁신과 소통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구는 그동안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던 공무원 제안제도를 보완해 올 1월부터 개선 시행해오고 있다.

개선된 제안제도는 용이성을 극대화시켰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제안할 수 있도록 상급자의 결재 등을 거치지 않고 내부행정망에 신설된 ‘나의 제안’ 게시판을 통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타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제안이 불채택되도록 제출된 제안에 대한 근거 없는 반론을 차단시켰으며 제안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시켰다.

우수 제안자뿐 아니라, 그 제안을 실제로 행정에 응용해 성과를 낸 담당자도 포상케했다.

그 결과 얼마 지나지 않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총 49건에 불과했던 제안 건수가 올해는 상반기에만 246건으로 5배가량 증가했다.

구는 올 상반기 접수된 제안 246건 중 1차적으로 부서 심사를 통과한 30건에 대해 실현가능성 및 행정효율성 증대 여부를 기준으로 2차 심사를 진행해 16건을 최종 심사했다.

최종심사에 오른 16건은 지난달 진행된 최종 심사에서 동상 3명, 장려상 5건 등 총 8건이 우수제안으로 선정됐으며 제안자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또 제안자뿐만 아니라 우수제안을 채택해 추진하게 될 업무담당직원에게도 포상금이 지급된다.

가장 최고점을 받은 제안은 ‘공문 등에 첨부된 서류들에 자동으로 직인이 날인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자’는 제안이다.

현재 ‘자동 직인날인’은 전산시스템 상 기능이 구현 가능하나 전국적으로 사용하는 지자체가 많지 않아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이다.

구는 현황분석을 통해 연간 2000여건 이상의 직인날인에 대한 전산화가 시행된다면, 불필요한 용지 출력 및 시간낭비를 없애 행정효율성 증대 및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밖에도 ‘남동형 기초생활보장제도 지침 개선’, ‘불합리한 인사관리규정 삭제’,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청사 난간 설치’등이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제안들이다.

구 관계자는 “새로운 공무원 제안제도가 아직은 시작단계이나, 지속적으로 구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불합리한 제도나 행정을 개선하고 이러한 변화를 통해 구민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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