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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성 한옥역사교육관 건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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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성 한옥역사교육관 건립 본격화
  • 박금용 기자
  • 승인 2017.11.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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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경간 10m급 대공간 짓는 신기술 적용 ‘눈길’

용인시-명지대 용인캠퍼스, 건립 업무협약 체결
다목적 문화·교육시설 조성… 2021년 준공 추진

국내 최초로 경간 10m급의 대공간 한옥을 짓는 ‘처인성 한옥역사교육관’건립이 본격화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22일 명지대 용인캠퍼스내 한옥촌에서 유병진 총장과 처인성 한옥역사교육관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시가 지난 1월부터 명지대 한옥기술개발연구단과 공동으로 추진한 것으로, 4월 국토교통부의 도시건축연구사업과제로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국내 최초로 순수 목재만을 사용해 경간 10m의 대공간 한옥 건축물을 짓는 신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기존 한옥기술은 경간 3~5m의 건물을 짓는 것만 가능했다.

이에 따라 명지대 한옥기술개발연구단은 대공간 한옥 시공·구조·설계기술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오는 2019년 착공, 2021년 교육관을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처인성 한옥역사교육관 건립을 위한 인허가 업무 등 행정 지원을 하고 시비 1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교육관 건립을 위해 인력·정보를 교류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장비·시설의 공동 활용, 연구·기술의 상호교류, 공동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정 시장은 “이번 협약은 자치단체와 대학교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라며 “한옥이 건립되면 대몽항쟁 전승지인 처인성의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리고 체험교육, 마을공동체 운영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총장은 “신기술로 건립되는 이번 교육관이 한옥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인식을 변화시키고 한옥 보급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처인성 한옥역사교육관은 남사면 아곡리 산43번지 일대 처인성 주차장옆 부지 4054㎡에 다목적 문화시설, 교육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교육관 준공 후 시민 대상의 역사교육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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