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Laos)를 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앙부에 남북으로 길게 자리 잡은 사회주의 공화국. 1953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함. 쌀, 수수, 감자, 담배, 목화 등 농산물의 생산이 많으며, 이 밖에 주석, 청 등이 남. 주민은 대부분이 라오스 족임. 수도는 비엔티안(Vientiane). 면적 23만 7,000km, 인구 387만 (1988)’기타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라오스인(Laos人)=라오족(Lao族), 라오어(Lao語): 중국 티베트 제어(諸語), 캄타이 어군(語群)에 속하는 언어. 라오스를 중심으로 타이 북동부, 베트남 중부에서 사용함. 문자는 몬족(Mon族)의 문자를 사용함. 라오족(Lao族): 타이 북쪽으로부터 중부의 코라트 지방에 이르는 지역과 라오스에 사는 타이족의 하나. 키는 작고 머리는 단두(短頭)이며 머리털은 검은 빛임. 라오스인’ 라오스(Laos)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앙부, 메콩 강 중류유역에 있는 나라다. 농업인구가 약 75%가 된다.
농업이 기간산업으로 되어 있으나,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의 하나이다.
대부분이 산맥과 고원의 지형, 동부는 북에서 남으로 아난 산맥이, 북부는 표고 2000곱의 산들이 연이어 있다.
서부의 메콩 강 유역에는 평야가 있다. 기후는 열대 계절풍에 속하며, 내륙국이기 때문에 강수량은 비교적 적고, 기온은 연중 높다. 주민은 라오족이 약 반수를 차지하며, 메콩 강 유역의 저지에서 농사에 종사한다.
이밖에 태국계 민족, 메오·야오(Yao:瑤族) 등의 소수민족, 중국인·인도인 등이 있다. 종교는 국교인 불교를 믿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소수민족은 각기 부족 종교를 믿는다. 공용어는 라오스어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중국 운남(雲南) 지방에서 남하한 라오족이, 1353년경 루앙프라방을 중심으로 란산 왕국을 건설했다.
번영했으나, 18세기 초에는 루앙프라방 왕조와 브양트 얀 왕조로 분열됐다.
여기에 다시 찬파사크 왕조가 파생해 대립과 항쟁이 계속되었다. 루앙프라방(Luang Prabang)은 라오스 북부의 중심도시이다.
메통 강아 지류인 나무캉강의 합류지점에 위치해 예부터 항구로서 중요한 물자의 집신지다. 인구는 4만4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한편, 베트남·태국·버마 등의 인접국들의 압박을 받아 한 때 태국의 속국이 됐다가 1893년에는 프랑스·태국 조약에 의해 프랑스 보호령이 됐다.
제2차 대전 중 루앙프라방을 일본국에 의해 점령되었으나, 1946년에 프랑스는 전(全)라오스를 제압했다. 제2차 대전 중 활발해진 독립운동은 그 후에도 계속돼, 1949년에는 프랑스 연합 내의 자치국이 되고, 1954년에는 완전히 독립했다.
왕국 정부와 파테드라오 ‘좌파’와의 대립이 계속되고, 또한 정부는 우파와 중립파로 분열돼 제3자에 의한 내전이 계속됐다.
1973년에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1975년에 왕제가 폐지됨으로써 사회주의 국가로서의 라오스 인민공화국이 성립했다.
정치의 입법기관은 최고인민평의회이며 의장은 수파 누봉, 실권은 인민혁명당(LPKP)이 쥐고 있다.
수상 겸 당서기장이 있고, 대외적으로는 베트남·러시아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나, 태국과 국경분쟁, 내정면(內政面)에서는 메오족을 중심으로 한 반란 등의 문제가 있다.
주요 수출품은 목재·전력·커피 등이며, 농림업이 주산업이나 가뭄과 홍수 등으로 부진하다. 철·주석·석탄 등의 광물자원도 풍부하나, 수송 루트가 없기 때문에 미개발 상태에 있다.
현재는 농림업을 기초로 하는 전반적인 공업화를 계획 중이다.
라오스·태국 국경분쟁(Laos-泰國 國境紛爭)은 1984년 4월 라오스와 태국의 국경에 있는 3개의 마을이 라오스군 에 의해 침범됐다고 태국측이 발표함으로써 생긴 분쟁이다.
라오스는 이것이 캄푸차의 반(反)베트남 세력에 대한 지원이며, 그 배후에 미국과 당시 중공이 개입하고 있다고 발표함으로써 국제분쟁으로 확대될 우려가 있었으나, 양국 외무당국자의 절충으로 분쟁은 진정됐다.
라오문자(Lao文字)는 라오스에서 통용되고 있는 문자를 말한다.
이에 속하는 문자로서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동라오(東Lao) 문자로서 라오스의 국자(國字)이며, 다른 하나는 유안문자이다.
전자(前者)는 타이문자와 마찬가지로 수코타이(Sukhothai)문자에서 나온 것으로 크메르문자 계통에 속한다.
타이의 문자에 비해 간단하며 옛 문자가 그대로 쓰이고 있다. 문헌(文獻)은 15세기 말엽의 것이 최초의 것이다.
후자는 북(北)라오어의 영역에서 쓰이며 루문자를 본뜬 것으로 몬 문자(Mon文字)의 계통에 속한다. 문헌은 16세기 후반의 것이 최초의 것이다. 한편 이의 변형(變形)으로는 탐문 자가 있다. 라오어(Lao語)는 라오족의 언어로서 타이계 언어 중의 하나이다.
동(東)라오어와 북(北)라오어로 크게 나눠진다. 동라 오어는 현 라오스 왕국의 국어로서 라오스 일대에 사용되고 있는데 브량트량(Vientine)과 루이 프라방 (Ruang Pravang) 지방의 방언이 대표적인 것으로 좁은 뜻의 라오어는 이것을 가리킨다.
북라오어는 타이의 동부 및 라오스의 서북부에서 쓰이고 있는 것으로 태국의 치앙마이(Chiang Mai方言)가 대표적인 것이다.
이 두 라오어는 큰 차이가 없으나 문자와 일부 음운(音韻)의 대응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라오어는 타이어에 매우 가까우나 어두(語頭)의 폐쇄음+자음에서 유음(流音)이 탈락한 것, ?가 보존된 것, ch, r이 없는 것, 음의 고저·강약·지속의 정도를 나타내는 음조(音調)가 여섯 가지 있는 점이 다르나 문법은 두 언어 모두 같다.
나 경 수
(사) 전자·정보인 협회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