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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원인·예방법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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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원인·예방법 알아보자”
  • 경도신문
  • 승인 2015.08.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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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고온 다습 할수록 잘 자라기 때문에 고온 다습한 우리나라의 여름은 식중독 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여름철 특히 더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질환이 바로 ‘식중독’이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식중독은 원인에 따라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과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으로 구분된다.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은 다시 세균성 식중독과 바이러스성 식중독으로 구분되는데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식중독은 살모넬라와 포도상구균, 그리고 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인 경우가 많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은 동물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로 닭과 같은 가금류가 가장 흔한 감염원이다.

알의 껍질에 묻어있는 경우가 많지만 가금류의 난소나 난관이 감염되어 있는 경우 알 자체가 감염될 수 있다. 살모넬라균은 가열에는 약하지만 저온, 냉동 및 건조 상태에선 사멸되지 않는다.

‘살모넬라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식중독을 많이 일으키는 균으로 6~72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복부통증, 설사, 오한,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살모넬라 식중독 다음으로 흔히 발생하고 황색 포도상구균이 생산하는 내독소가 식중독의 원인이 되고 있다.

포도상구균은 넓은 범위의 온도에서 증식이 가능해서 조리한 음식물을 실온에 보관하는 경우 발생하기 쉽고, 소풍이나 야유회 혹은 잔칫집에서 음식물을 섭취한 후 흔히 발생한다.

포도상구균이 만든 독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고 1~6시간이 지나면 구토와 복통이 발생하고, 약 1/3에서 설사가 일어나며, 약 12시간 동안 증세가 지속된다.

포도상구균성 식중독은 수분을 적절히 공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며 항생제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음으로 여름철에 어패류나 해산물을 날로 먹은 후 발생하고, 섭취 후 12~24시간에 걸쳐 복통과 심한 설사를 유발한다.

비브리오균 식중독은 적절한 수분 공급을 하면 3일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항생제 치료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감염력이 높은 비브리오는 장을 통해 체내로 침투한 후 전신에 퍼져 사망에 이르게도 한다.

이는 ‘괴질’로 불리는 병으로 간이 나쁘거나 알코올 중독자가 생선회나 굴을 먹게 될 경우 발병하기 쉬우며,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무서운 병이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 수칙 ‘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가. 모든 음식물은 익혀서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신다.
 나. 조리한 식품을 실온에 두지 않는다. 다. 생선을 손질할 때는 아가미, 내장 등을 제거한 후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 끓여 먹고 칼, 도마를 철저하게 소독한다.  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라. 손에 상처가 났을 때는 육류와 어패류를 만지지 않는다.

음식물 섭취에 조심했어도 배탈이 났다면,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구토나 설사가 멎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발열·혈변·발진 등이 계속 일어난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올바른 식습관과 예방 수칙을 생활화 하여 막바지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길 바란다.

<인천강화소방서 119구급대 소방교 문 성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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