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부활 참의미 새겨야 할 때”
홍미영 더불어 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일 부활절을 맞아 오는 14일 ‘세월호 참사 4주기 합동 영결식’을 끝으로 철거되는 안산시 소재 합동분향소를 방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홍 예비후보는 세월호 참사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참배를 한 뒤 단원고 희생자인 고 장준형 군의 고모, 4년째 매일같이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 이정인 군의 아버지 등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대화를 나눴다.
홍 예비후보는 “부활절을 맞아 세월호 참사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을 차가운 물속에 가라앉히고도 속수무책으로 바라보고 있었던 그 날은 나라가 가라앉는 슬픔과 비통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기본은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라며 “각계의 적폐를 일소하고 나라를 새롭게 세우는 것이야말로 세월호 참사가 우리에게 주는 부활의 참의미이자 언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촛불의 힘으로 ‘이명박근혜’를 몰아내고 문재인 대통령을 탄생시켰지만 여전히 나라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시스템과 문화가 바뀌지 않고 있다”며 “지금은 촛불과 대통령의 철학을 공유하며 사회체계를 잘 이해하는 실천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설치돼 있는 세월호 합동분향소는 참사 4주기 합동 영결식으로 끝으로 철거되며 오는 2022년까지 추모공원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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