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재단이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다음 달 말까지 문화예술회관에 대한 마지막 시설 개선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공사는 2016년부터 이어진 3개년 시설 개선 공사의 마지막 단계다.
첫해에는 공연장 건축음향 및 객석바닥공사, 의자 교체 공사,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추진했으며, 지난 해에는 무대기계장치 성능개선공사가 진행됐다.
이달부터 시작된 개선 공사의 주요 내용으로는 ▲노후화된 조명시스템 교체 ▲연습실 사용자들을 위한 휴게공간 설치 ▲냉난방 공조시스템 자동화 ▲무대연락설비 교체 ▲광장배수로 보강 등 공연시설에서부터 안전시설보강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보수 및 보강을 할 예정이다.
특히, 조명시스템 교체공사는 기존 노후화된 디머장치를 최신식 디머시스템으로 교체하면서 동시에 회로증설이 진행돼 다양한 공연조명연출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하 연습실 휴게 공간 조성 공사는 그동안 연습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연습실 이용 시 휴게 공간의 부족으로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조성 공사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조 설비 자동제어 시스템 설치 공사는 최신식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인 실내온도제어가 가능해 공연자 및 관객에게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홍보 게시대 설치, 공연장 객석 계단 카페트 시공, 악사실 연습실 방화 방음문 교체 등이 예정돼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사의 주요 특징은 3개년 공사 중 마지막 공사로, 그동안 시민들이 불편하게 느꼈던 부분들을 보완하고 안전사고에 취약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올해 공사를 끝냄으로써 안전사고 제로의 공연장을 목표로 나아갈 것이고, 시민에게는 쾌적하고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새롭게 개선된 문화예술회관을 기념해 오는 9월 7일과 8일에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BRUSH’공연에 이어 15일에는 영상으로 만나는 발레 ‘지젤’을 소공연장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