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02 21:21 (목)
벌초철, 맹독성 말벌 조심할 때
상태바
벌초철, 맹독성 말벌 조심할 때
  • 경도신문
  • 승인 2015.09.14 2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일 경남 산청에서 벌집을 제거하다 말벌에 쏘여 2시간여만에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요즘 추석맞이 벌초가 많이 이뤄지고 있어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산에는 사람을 헤치는 온갖 곤충이 있는데 그중 가장 무서운 것이 벌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있는 벌의 종류는 58과가 넘으며 100종이상 된다고 한다.

최근 들어 벌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심지어 이번 사고의 경우처럼 빠르게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더 심각한 상태를 일으킨다.

벌의 종류는 매우 다양해서 전 세계적으로 10만종 이상이 존재하고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종류도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벌의 종류는 말벌인데 그중 장수말벌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독 역시 가장 강력하다고 한다.

말벌 집을 발견 했을 때는 벌이 공격하지 않도록록 조용히 피하는 것이 현명하며, 말벌의 큰 무리에게 공격당 할때는 땅에 엎드려 가만히 있는 것이 좋으며 주변에 강이나 계곡물이 있으면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효과적인 대피방법이다.

말벌의 독은 의산이라하는 포름산으로 지방산의 한 가지이며 자극적인 냄새가 있는 액체로 쓴맛이 나는 알칼리의 액이 혼합돼 맹독으로 변하므로 대단한 독성을 지니고 있다.

벌에 쏘였을 때는 벌의 바늘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우선 독침을 뽑은 다음 입으로 독을 빨아내고 암모니아수를 바른다.

암모니아수가 없을 때는 오줌을 바르면 효과가 있다. 비눗물로 씻는 것도 효과가 있다. 찬물로 찜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빨갛게 부풀어 올라 가려울 경우는 손톱으로 긁어서는 안된다. 균이 침입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말벌처럼 큰 벌에 쏘이거나 한번에 많은 벌에 쏘이면 충격사 할 수도 있으며 심장부를 쏘일 경우는 더욱 더 위험하다.

추석을 맞아 벌초를 할 시기인 요즘 벌초를 하는 사람들은 이제는 충분히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

항상 뜻하지 않은 불의의 갑작스런 사고는 있기 마련이므로 다시는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인천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 홍보교육팀장 소방위 정 지 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