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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인공 서핑파크 조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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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인공 서핑파크 조성 ‘탄력’
  • 박종갑 기자
  • 승인 2018.11.2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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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기관 투자 양해각서 체결… 2020년 말 개장 목표

시화MTV 거북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장’이 문을 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임병택 시흥시장, 이학수 K-water 사장,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은 22일 도청 상황실에서 ‘시흥 인공 서핑파크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정식 국회의원과 김종배·안광률·이동현·장대석 도의원, 김태경 시의장 등이 함께했다.

인공 서핑파크는 시화MTV에 조성된 거북섬(인공 섬)을 포함해 32만 5300㎡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다.

앞서 도와 시, K-water는 지난 해 10월 이 일대를 해양레저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유치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해 공공기관 간 업무협약 추진 후 1년 만에 이뤄 낸 성과이며, 사업 시행 민간사업자로 대원플러스건설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이에 따라 대원플러스건설은 다음 달 중 K-water와 사업 부지에 대한 토지분양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중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먼저 202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인 인공 서핑장(16만㎡)을 우선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더불어 2023년까지 이곳 파크에 인공 서핑장을 비롯해 호텔, 컨벤션, 마리나, 대관람차 등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도는 최근 서핑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서핑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0년 도쿄 올림픽 이후에는 국내 서퍼는 물론 일본, 중국을 포함 연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서해안권을 대표하는 해양레포츠단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인공 서핑장과 호텔 조성 등으로 관광과 스포츠 분야 청년 일자리를 포함해 1400여 개가 넘는 직접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 지사는 “시흥 인공 서핑파크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서해안권의 중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서핑파크가 완공되면 거북섬 일원을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시화MTV에 조성되는 세계적 규모의 인공 서핑파크가 서해안권 해양레저의 중심축으로 발전하리라 본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관광사업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세계 최대의 인공 서핑파크가 K-water가 조성하는 시화 MTV에 도입돼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며, “앞으로도 수변 공간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국민 물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세계 최고 기술의 송도 해상케이블카 등 혁신적 테마사업 개발과 운영 경험을 토대로 그룹의 모든 역량을 다해 시화MTV 서핑파크가 수도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인공 서핑파크 유치는 도와 시, 수자원공사의 팀워크로 만들어 낸 큰 결실”이라며, “거북섬 일원을 포함해 시가 해양레저문화 클러스터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인공 서핑장 개발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스페인 웨이브가든사의 페르난도 오드리오졸라 대표이사를 비롯해 스페인 대사관 안토니오 에스테베스 마린 상무참사관,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 로제 로요 사무총장 등이 함께 참석해 기술, 투자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서핑파크를 만들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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