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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벌초, 각별한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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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벌초, 각별한 주의 필요”
  • 경도신문
  • 승인 2015.09.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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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조상의 묘지를 벌초하기 위해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순간의 부주의로 예초기로 인한 사고를 당하는 사람이 해마다 늘고 있고,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등 안전사고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초기의 경우 동력을 이용해 날을 회전시켜 사용하는 것으로 돌을 튀겨 다치거나 예취기 날에 신체 일부분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사용 전 반드시 보안경을 착용하고 묘지 주변 돌들은 미리 골라내며 풀을 너무 짧게 베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사고를 당했을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한 뒤 흐르는 물로 상처를 씻어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수건이나 거즈로 감싼다.

이때 출혈이 심하면 상처부위를 거즈나 수건으로 압박하는 것이 좋다.

벌초시 벌에 쏘이는 경우가 있는데,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는 꿀벌의 경우는 침이 쏘인 자리에 남아 있으므로 벌침이 있으면 신용카드와 같은 물건으로 표피를 긁으면서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핀셋 같은 것으로 빼려고 하면 손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경증일 경우에는 얼음주머니를 쏘인 부위에 대고 증상을 지켜볼 수 있지만, 호흡곤란이나 어지러움 등의 쇼크증상 및 피부증상이 심하면 곧바로 119를 부르고 응급실로 가서 처치를 받아야 한다.

벌에 쏘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긴팔의 의복을 착용하고, 벌을 유인할 만한 향기가 진한 화장품이나 음식물 등을 가지고 성묘를 가는 것을 삼가야 한다.

벌초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이 가능한 만큼 벌초를 가기전에 반드시 주의사항과 응급처치요령을 익혀서 사고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인천 삼산119안전센터 소방장 심 철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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