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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분야 소공인 공동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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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분야 소공인 공동 인프라 구축
  • 김창석 기자
  • 승인 2018.11.29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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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영덕동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자리매김

제품 개발·조립·포장 가능한 공동 작업장 조성
역량 강화 교육·시제품 제작·전시회 참가 등 지원

ICT 분야 소공인들을 위한 공동 인프라가 용인 영덕동 일대에 구축된다.

경기도는 30일 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용인 전자부품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공동인프라’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개소하는 공동 인프라는 영덕동 일대가 지난 해 9월 중기부로부터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12억 원, 도비 1억 8000만 원, 시비 4억 2000만 원 등 총 18억 원을 지원받아 구축하게 됐다.

이용 대상은 영덕동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에 위치한 반도체, 전자부품, 통신 및 영상장비 제조 등 ICT 관련 소공인들이다.

특히, 이곳은 인근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의 대기업들과 관련 반도체 업종의 3차 이하 하청업체 205개사가 모인 곳이기도 하다.
 
공동 인프라에는 3D 스캐너, 3D 프린터, 오실로스코프, 레이저 조각기, 포토 스튜디오 등을 구비한 제품 공동 개발실, 벨트 컨베이어가 설치돼 조립 및 포장을 할 수 있는 공동 작업장 등이 들어섰다.

아울러 CAD와 오피스 등 실습 중심의 교육실, 정보 공유와 소통의 공간인 라운지(창업 카페), 해외 바이어 등 다자간 영상통화 회의가 가능한 영상회의실, 공동 창고, 소공인들의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 등도 함께 갖췄다.

이 밖에도 도·시비 4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집적지구 내 소공인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 시제품 제작 및 디자인 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소공인 사랑방’커뮤니티 운영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게 된다.

도는 이번 개소로 제품 개발비 절감 및 일정 단축 효과, 제품 완성도 및 경쟁력 향상은 물론 타 지역 ICT 업체들의 소공인 집적지구로의 유인 효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신환 도 경제노동실장은 “도시형 소공인은 우리 제조업의 모세혈관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3D업종·노동집약·저임금 등 사회적으로 저평가 돼왔다”며, “도는 서민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자 지역 산업의 성장기반인 도시형 소공인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는 ‘도시형 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같은 업종의 소공인 수가 일정 기준(시내 읍·면·동 40개사 이상)이면 시·도의 신청에 따라 검증·평가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지역을 뜻한다.

현재 도내에는 양주 남면, 시흥 대야·신천동, 용인 영덕동, 군포 군포1동, 포천 가산면 등 5곳이 지정돼있다.

이 중 공동 인프라가 구축된 곳은 지난 달 문을 연 양주 남면 섬유마을, 이번에 개소하는 용인 영덕동 등을 포함해 총 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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