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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출산 가정 경제적 부담 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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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출산 가정 경제적 부담 던다
  • 김창석 기자
  • 승인 2018.12.31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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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 서비스 대상 확대

소득 수준 및 자녀 수 관계없이 비용 보조
영양관리·산후체조·예방접종 등 지원

수원시가 새해부터 소득, 자녀 수와 관계없이 모든 출산 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서비스’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시는 정부의 내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대상인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뿐 아니라 기준 중위소득 100%를 초과하는 가정에도 서비스 이용 비용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1월 1일 신청자부터 새로운 기준을 적용한다.

지난 해에는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정부 기준) 가정과 셋째 자녀 이상 출산 가정(시 예외 지원), 희귀 난치성·장애·미혼모 산모 가정(경기도 예외 지원)만 지원받을 수 있었다.

내년부터 시 예외 지원 대상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 100% 초과 가정’은 출산 예정일 기준 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있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부 모두가 외국인인 경우 각 국내 체류자격 비자(사증) 종류가 F-2(거주), F-5(영주), F-6(결혼이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산모의 주민등록 주소지 보건소에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출산일로부터 60일 이내 건강관리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기간은 ‘기본형’, ‘단축형’, ‘연장형’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단, 서비스 일정이나 자녀 순위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달라진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은 출산 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돌봐줄 관리사(산후도우미)를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는 산모 영양·산후부종 관리, 산후체조, 신생아 목욕·건강 상태 확인, 예방접종 지원, 가사 활동 등을 도와준다.

시는 신청 가정에 건강관리사 지원 서비스를 받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국민행복카드 포인트)를 지급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관내 모든 출산 가정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을 받게 돼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녀를 낳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출생아 수는 2015년 1만 2036명, 2016년 1만 940명, 지난 해 9658명으로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 중 지난 해에는 1722명(시 예외 지원 200명)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서비스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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