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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경제 번영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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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경제 번영 ‘팔 걷어’
  • 김창석 기자
  • 승인 2019.01.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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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총 13명 공식 출범

광명시가 10일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출범하고 남북교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1회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어 위원들을 위촉하고, 남북교류협력기금 설치 및 운영계획을 심의했다. 

위원회는 박승원 시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등 남북교류사업 전문가를 포함한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이들은 앞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총괄·조정하며 ▲남북교류협력의 촉진 방안 ▲기반 조성 및 민간차원의 교류 지원 ▲위원회 사업계획 및 기금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한다.

시는 지난 해 세 차례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가 무르익으면서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 협력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 해 9월 28일에는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1월에는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면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남북 사이클 대회 개최’, ‘북한의 백석, 광명의 기형도 시인을 통한 문화교류’, ‘KTX 광명역과 북한 고산군 소재 광명역 간 상징적 교류’, ‘농마국수로 유명한 함흥의 신흥관 유치’ 등 4가지 협력 사업을 구상 중이다.

박 시장은 “이번에 첫 걸음을 뗀 남북교류협력위원회가 남북 도시 간 교류를 활성화시켜 한반도 평화와 경제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올해 광명역과 북한 개성 간 노선 연결을 위한 정책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하고, 도라산역 걷기 대회, 광명~도라산 남북평화통일열차 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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