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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세계문자 박물관 건립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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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세계문자 박물관 건립 ‘본궤도’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9.02.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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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건축 허가 완료… 7월 착공 추진

인천시가 송도 국제도시에 건립되는 ‘국립 세계문자 박물관’에 대해 지난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완료 받았다.

국립 세계문자 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으로, 송도국제업무단지 센트럴파크 내 1만 9418㎡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 5650㎡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전 세계의 문자자료를 수집·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하나의 조형물로 느껴지도록 주변과 어우러지는 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며, 박물관 내·외부의 곡선 벽체를 통해 국내·외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 용도는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장)’으로서 지하 1층에는 전시실·수장고·보존과학실·사무실이 들어서고, 지상 1~2층에는 전시실·도서관·다목적강당·세미나실·강의실·사무실·뮤지엄숍(소매점)·식당과 카페테리아(휴게음식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고대부터 현대까지 유·무형의 세계 각국의 문자 자료를 수집해 전시하고 문자언어 연구와 학술 교류, 세계 문화 체험 등도 이곳에서 이뤄진다.

앞서 문체부는 2015년 7월 송도를 국립 세계문자 박물관 건립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건축심의 등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7월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2021년 개관을 목표로 한 국립 세계문자 박물관에 전시될 세계 문자 유물을 병행해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의귀 문화시설과장은 “국립 세계문자 박물관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재 국립 문화시설이 전무한 상황에서 이번 박물관의 건립으로 문화·관광 다양성 구축 및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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