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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예방, 쉽게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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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예방, 쉽게 할 수 있어요”
  • 경도신문
  • 승인 2015.10.06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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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을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편작이야기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당시대 최고의 명의라 불리는 편작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편작은 죽은 자도 살려낼 만큼 큰 병을 고칠 수 있는 명의였고, 둘째형은 병을 초기에 발견해 병을 고치는 명의였고, 첫째형은 병이 발병하기 전 얼굴만 보고도 병을 고칠 수 있는 더 뛰어난 명의였다고 합니다.

큰 병을 고치는 편작과 같이 큰 화재를 진화하는 것은 저희 소방관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형들 같은 의술은 우리 모두가 가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 병을 발견하는 둘째형의 의술과 같은 초기진화는 우리들 주변에 있는 소화기를 이용해 진압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 1대의 위력이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 같다’라는 얘기와 같이 초기에 적합한 조치를 취한다면 소방차 1대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신속한 대피유도 및 119신고를 통한 초기대응도 최소한의 피해를 막는 방법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얼굴만 보고도 병을 알아내는 첫째형의 의술은 우리가 더 쉽게 행할 수 있습니다.

화재의 원인들이 우리가 무심코 간과한 일에서 비롯되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첫째, 전기화재는 주로 낡은 전기기구나 부실공사로 인해 발생도 하지만 대부분은 전기용품에 대한 지식이나 상식 부족 또는 사용하는 사람의 부주의나 방심 때문입니다.

장기간 켜놓은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가 가장 빈번한 전기화재 중 하나입니다.

전기화재 예방 쉬운 실천 하나 기억해 두세요! 전기기구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꼭 스위치를 끄고 플러그를 뽑아 두세요.

둘째, 담뱃불화재는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때문입니다.

무심코 버린 담뱃재로 인해 드넓은 산이 모두 소실되는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습니다.

담뱃불화재 예방 쉬운 실천 하나 기억해 두세요! 불씨가 있는 담배꽁초는 꼭 꺼진지 확인 후 아무데나 버리지 마세요.

셋째, 가스화재는 가정이나 직장 등에서 주로 잘못 다루어서 가스중독 또는 폭발을 동반한 대형화재를 유발시킵니다.

음식물을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놓고 외출을 나가셨다가 큰 화재로 번지는 사건도 있었죠.

가스화재 예방 쉬운 실천 하나 기억해 두세요! 요리 시에는 자리를 뜨지 않도록 하고 사용 후에는 콕과 중간 밸브를 반드시 잠그세요.

여러분들이 생각하셔도 아주 쉬운 실천이죠? 이것을 통해 편작의 형들처럼 소방관보다 더 뛰어난 소방관이 돼 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인천남부소방서 용현119안전센터 소방교 박 상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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