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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오산 암매장 사건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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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오산 암매장 사건 일당 검거
  • 김창석 기자
  • 승인 2019.08.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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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6월 6일 오산시 야산에 암매장된 채 백골 상태로 발견된 변사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행적 수사 등을 통해 피해자를 살해 및 암매장한 혐의로 A(22) 등 5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가출 청소년인 피해자와 함께 생활하던 사이로, 피해자가 경찰에 다른 범죄 관련 진술을 해 처벌받게 됐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공모했다.

이들은 SNS를 통해 알게 된 D(18)에게 지시해 지난 해 9월 8일 오후 7시 40분경 피해자를 오산 인근 공장으로 데리고 오게 한 후, 당일 피해자를 살해하고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가 높다고 판단, 시신발견 직후 남부청 광역수사대를 중심으로 44명의 수사전담팀을 편성, 수사에 착수했다.

국과수 부검결과에 따라 인접 지역에 접수된 유사 연령대 가출인·장기결석자·주민등록증 미발급자 등을 발췌, 수사하던 중 소재불명 청소년 1명의 SNS 프로필 사진에서 시신과 함께 발견된 반지 등을 착용한 것을 발견하고 DNA를 대조한 결과 시신 발견 49일 만인 지난 달 25일 피해자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행적을 분석하던 중 함께 생활한 A 등 3명의 신원을 확인, 매장 추정 시기인 지난 해 6~9월 사이 이들의 행적을 수사해 범행도구 구입 사실을 확인했으며 차량 트렁크에서 피해자 혈흔을 발견해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다른 범죄로 수감 중이던 AㆍB, 군 복무 중이던 C 등 3명을 체포하고, 피해자 유인에 가담한 D 등 2명은 미성년자유인 등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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