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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에서의 부주의 화재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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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에서의 부주의 화재예방
  • 경도신문
  • 승인 2015.11.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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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그 중 금번에 다룰 주제는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에 대한 내용이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근에 일어난 실례로 고창군 대산면 중산리 김모씨의 주택에서 불이 나 상당한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배를 피우다 잠이 들었다"는 김씨의 진술에 따라 담뱃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날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이모씨의 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베란다 밖에다 버린 담배가 목재 사이에 끼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올해 담배 불씨 취급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상당한 재산피해가 났다.

원인으로는 운행 중 운전자들이 창문 밖으로 담뱃불을 던져 산불이 발생하거나 화물차의 경우 짐칸으로 담뱃불이 떨어져 차량화재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고 담뱃불을 밑으로 던져 아랫집으로 불씨가 옮겨붙어 화재로 이어진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듯 작은 불씨가 큰 피해를 초래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국민 모두는 사소한 부주의가 예상치 못한 대형사고의 불씨가 된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하겠다.

특히, 가을철에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며 담뱃불 화재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흡연인구가 늘고 또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잘못된 흡연습관 등으로 인한 결과이다.

주요 발화요인은 전기 1위, 담뱃불 2위, 방화 3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담뱃불 화재에 대한 예방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담배는 지정된 장소에서 흡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담배꽁초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한 후 재떨이에 버려야 한다.

국민건강증진법에도 다중출입장소, 공공장소,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에는 반드시 흡연장소를 지정해 흡연토록 규정하고 있다.

담뱃불 화재의 예방요령으로는, 첫째. 유류, 가스, 화학약품 등 인화성이 강한 물질이 있는 장소나 실내에서는 금연을 하며, 이러한 곳에는 "금연구역" 표시판을 붙여 주의를 환기시킨다.

첫째. 잠자리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한다.

둘째. 흡연은 지정된 장소에서 하도록 하고 담배꽁초는 반드시 재떨이(내화성)에 버리도록 한다.

셋째. 운전 중이나 보행(특히 산행) 중에는 흡연을 삼가고 꽁초는 아무데나 버리지 않는다.

넷째. 불씨가 튀지 않도록 재떨이에 물을 부어 놓는다.

다섯째, 담배를 피우다가 급한 용무로 잠깐 자리를 비울 경우 담뱃불을 반드시 끄고 볼일을 본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우리모두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다.

무심코 버린 담뱃불이 큰 재앙으로 다가와 생명과 재산을 잃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자.

<인천갈산119안전센터 소방경 허 정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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