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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대형건설공사 현장, 관리 소홀로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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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대형건설공사 현장, 관리 소홀로 ‘아찔’
  • 김종식 기자
  • 승인 2020.01.28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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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결빙 낙상 사고 잇따라

광명시 대형건설공사현장에서 오수가 흘러 결빙이 되면서 이곳을 주행하던 오토바이들이 연쇄적으로 미끄러져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했으나 시민들의 신속한 신고로 대형 참사를 막은 것으로 알려져 사회에 대한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28일 광명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시경 5필지 광명시 철산주공7단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에서 오수로 보이는 물이 흘러나와 공사장 앞 도로를 결빙시켜 이곳을 지나던 오토바이 2대가 연이어 미끄러지면서 파손되는 등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

특히, 도로가 결빙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안전요원도 배치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지는 등 빈축을 하고 있다. 

이에 이곳을 지나던 시민이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를 하자 후속조치로 광명시청 당직자들이 긴급 출동해 염화칼슘을 도로에 뿌리는 등 신속한 대응을 보여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곳 현장은 지난해 9월 7일 태풍 ‘링링’의 강풍 속에 가림막이 무너져 이곳을 보행하는 보행자들이 위험에 처해지자 시에서 인근 버스정류장을 폐쇄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한 관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철산주공7단지 송 모 소장은 “펌프카 두 대 중 한 대가 고장 나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지연돼 오후 7시까지 공사하는 과정에서 레미콘 차량들이 세륜시설을 거치며 타이어에 물이 묻어 도로에 결빙이 생긴 것 같다”며, “안전원 배치는 하지 못했고 오토바이 수리비와 치료비로  합의를 했으며 나머지 한 대는 연락이 없어서 합의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철산주공7단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은 아파트 13개동(23~26층) 1313세대를 롯데건설, sk건설에서 2019년 착공을 하면서 각종 민원을 야기 시키고 있으나 관계당국의 안이한 대응으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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