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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수시장 살리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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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수시장 살리기 ‘박차’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0.02.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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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분야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 수립

인천시가 최근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내수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환경 분야 보조금 및 관련 사업에 대한 예산 조기 집행 등 추진 시 지역 업체를 활용하도록 하는 ‘환경 분야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강력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어려운 경제 여건과 고용 위험, 대외적 불확실성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경제 성장 촉진 등에 지방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강조됨에 따라 연초부터 사전절차 이행, 조기 착공 등을 통해 상반기 중 사업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환경 분야에 편성된 예산 중 581건 1092억 원에 대해 신속 집행하고, 이 중 행정안전부 목표율인 57%보다 8% 이상 높은 65%에 해당하는 710억 원을 상반기 중에 집중 집행해 지역경제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지역 내 발주 비율이 70%대에 그쳤던 민간위탁 및 보조사업비 집행을 올해는 90% 이상 지역 내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출연기관, 위탁·보조사업자를 대상으로 ▲공사, 용역, 물품 제조·구매 시 지역 업체 수주 확대 ▲지역 건설업체 참여 비율 확대 ▲지역 자재·인력·장비 이용 촉진 등 환경 분야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에 따른 분야별 실행 과제를 마련해 적극 이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사업의 일환으로 산업단지 내 2000여 개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사업비 270억 원의 집행에 있어 지역 설치업체의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시내 업체 발굴 및 연계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소규모 사업장과 산업단지협회 등 2000여 개소에 지난 6일 공문을 발송했다.

이어 오는 14일에는 관련 협회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지역 내수 살리기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이번 계획이 헛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백현 시 환경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챙기기 T/F’를 구성해 부서장을 중심으로 책임제를 강화해 이행 상황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백 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범국가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전 공무원 및 유관 기관, 보조단체가 책임의식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 분야뿐만 아니라 시 전체로 확산돼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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