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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독지가, 코로나19 극복 ‘어르신 면역력강화’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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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독지가, 코로나19 극복 ‘어르신 면역력강화’ 후원
  • 박복남 기자
  • 승인 2020.02.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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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129개소 돈육 3500인분 기탁

구리시에 거주하면서 어려운 계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선행을 실천하는 독지가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면역력강화에 사용해 달라며 돈육(돼지갈비 등) 680kg 3500인분과 냉동꽃게 16박스를 후원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시는 지난 5일 1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상황에 돌입한 가운데 즉시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 등 노인시설에 대해 2주간 휴관을 단행하고 신속한 소독방역 조치로 최적의 안전에 대비해 왔다.

특히, 코로나 19에 대한 지역 내 확산 공포로 어르신들의 야외활동이 줄고 답답한 실내생활로 활동량이 없어지면서 기력이 더 소진 될 수 있는 걱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번 후원품은 어르신들의 영양보충과 기력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는 후원물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129개소 경로당에 신속히 전달해 어르신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전염되지 않고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최근 대구 등 전국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전염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경제침체 속에서도 어른신들을 위해 후원한 갈비와 꽃게가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안 시장은 “앞서 구리시에서는 지난 4일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수림’으로부터 덴탈 마스크 20만 장을 기증받은데 이어 18일에도 지트리비앤티 지사 와이에스팜으로부터 방역마스크 1만 장(770만 원 상당)을 전달 받는 등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한 또 하나의 미담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구리시보건소는 코로나19의 경우 초기 가벼운 증세로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환자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면서 주변인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예방수칙과 면역력 강화를 당부했다.

참고로 예방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땐 소매로 가리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며, 면역력 강화에는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 충분한 과일·당분·수분 섭취, 스트레스 관리 등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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