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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소방차 길터주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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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소방차 길터주기 방법
  • 경도신문
  • 승인 2015.12.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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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자동차에게 길을 비켜주지 않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긴급자동차에게 길을 비켜주는 방법을 몰라서라고 생각된다.

일방통행 길, 왕복 차선길 교차로 등 도로의 상황은 각기 다르다.

이 때 어떻게 비켜야 하는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지난해 공중파 TV 프로그램에서 했던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를 기억하십니까?

소방차가 지나갈 때 마치 홍해가 반으로 갈라지듯 차들이 길을 비켜주길 권장하던 프로젝트였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공중파 프로그램에서도 전파할 만큼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필자의 현장경험으로는 얌체 운전자나, 몰지각한 긴급차 진행방해 운전자 보다는 긴급하게 운행하는 소방차량의 사이렌을 듣고 길터주기를 하려하지만 방법을 알지못해 길터주기를 못하는 경우를 자주 경험했다.

특히 언덕길이나 코너시에 갑작스런 속도 줄이기 및 정차로 길을 비켜주는 경우가 있는데 반대편 차선에서 오는 차량 확인이 어려워 큰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런한점을 유념 하여주시기 바라며 소방차 길터주기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소방차 길 터주기, 왜 중요한가? 사고 후 4~6분, 골든타임 놓치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화재 발생 후에는 5분 이내 화재 진압을 해야 하고, 응급 환자 발생 후에는 4~6분 이내가 응급처치가 이뤄져야 한다.

이 시간을 바로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큰 화재로 이어지거나 응급환자의 뇌 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긴급차량의 신속한 대응을 위한 올바른 길 터주기 방법을 알아보자.

올바른 소방차 길 터주기 방법으로는 ▲ 편도 1차선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로 최대한 붙어 진로를 양보하고 소방차가 지나갈 때까지 일시 정지한다. ▲편도 2차선 도로: 일반 차량은 2차선으로 양보해 긴급차량이 1차선으로 지나갈 수 있도록 한다.▲ 편도 3차선 이상 도로: 일반 차량은 1, 3차선으로 양보하고 긴급차량이 2차선으로 지나갈 수 있도록 한다. ▲ 일방통행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정지한다 ▲횡단보도는 운전자, 보행자 모두 잠시 멈춰 소방차 먼저 지나갈 수 있도록 양보 하며, 또한 언덕이나 코너 주행시에는 상대차선에서 마주오는 차량이 보이지 않기에 정차해 양보하면 사고를 유발할수있으니 계속진행 하도록 한다.

이러한 올바른 소방차 길터주기 방법을 숙지해 위급한 상황의 환자를 살리고 재산피해를 막기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를 모든 운전자가 자발적으로 꼭 지켜주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우리 소방기관에서는 2013년 하반기부터 소·소·심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홍보·교육 하고있다.

자체 제작한 소·소·심 전단지를 배부하는 한편 홈페이지 배너 게시·전광판 홍보, 캐릭터 큐알코드 , 동영상 제작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소·소·심이란 "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은 반드시 알아둬야 하는 소방안전 교육이며, 소·소·심이 생활 속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온 정성을 쏟고 있다.

이런 좋은 캠페인에 추가적으로 소방차 길터주기 방법 교육이 포함돼 지속적인 홍보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다.

<인천강화소방서 119구급대 소방교 이 호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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