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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 판매 주말까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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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 판매 주말까지 이어져
  • 박복남 기자
  • 승인 2020.03.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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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지역 약국 96곳, 토요일도 운영

구리시가 ‘마스크 5부제 공적 판매’를 시내 96개 약국에서 대부분 평일 오전 9시부터 판매 중인 가운데 주중에 구입하지 못한 시민을 대상으로 주말인 토요일에도 약국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 약사회는 지난 9일부터 시행된 공적 마스크 판매를 시민 마스크 공급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는 현실을 감안해 정부와 대한약사회와 협의 후 진행하게 됐다.

또한 하루에 몇 번씩 마스크 판매 여부를 확인하는 시민 불편을 고려해 시 약사회 권고로 마스크 판매 시간을 가급적 오전 9시로 통일했다.

정부에서 택배로 받는 마스크는 최대 50매에서 3매까지 포장돼 납품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스크 5부제 지침에 근거 1인당 2매씩 별도로 포장을 해서 판매하며 KF94, KF80 표기가 누락될 수 있어 시민이 오해를 할 수도 있지만 모두 정품 마스크다.

대리 수령 시 서류를 사전에 준비해서 방문하면 구입이 가능하다.

시내 한 약국의 진선화 약사는 “대한약사회에서 주말에 약국 문을 많이 열라고 장려하고 있지만 아이가 있는 약사들은 주말에 문을 열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하지만 평일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한 시민들이 있어 약국 문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시국이니 만큼 함께 동참해 코로나19를 조속히 종식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마스크를 사기 위해 방문한 한 시민은 “약국이 이렇게라도 공적 마스크를 판매해 줘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토요일에도 약국 문을 열고 근무하는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안승남 시장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전파되고 장기화되는 어려운 난국에 마스크 착용하기,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유증상 질환자 예방수칙,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시민 예방 행동수칙 준수만큼 중요한 게 없다”며, “시민을 위한 공적 마스크 판매로 야근과 주말 근무를 하며 어려운 시기,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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