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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주는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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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주는 피해
  • 경도신문
  • 승인 2015.05.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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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신이 준 선물”이라 해 이것을 말아 피면 몸속에 잡귀를 쫓고 모든 병이 낫는다고 해 피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사망자 10중 1명이 흡연과 관련이 있고 매년 500만명이 흡연으로 사망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흡연자수는 인구의 24%

 

이며 남성이 41.6%, 여성이 6.1%의 흡연율을 가지고 있고 이로 인해 매년 5만명이 사망하고 있다.

이처럼 담배는 기호품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지만 사실상 백해무익한 공공의 적이다.

또한, 담뱃불로 인한 화재 발생 사례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담뱃불로 인한 화재 발생건수는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3만 건 이상이다.

이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발생 7만5천 건으로 1위, 전기적 화재 발생건 5만4천 건이 2위를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어 적지 않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요즘은 가을철이라 기온이 건조하고 낙엽 등 연소물이 산재해 담뱃불로 인한 화재 발생율이 대단히 높고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이 아주 높아 담뱃불을 완전히 끄지 않고 버린다면, 수 분 이내 화재로 번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담뱃불로 인한 화재는 흡연자의 다음과 같은 습관에서 비롯되고 있다.

담뱃불 화재는 완전히 끄지 않고 버린 담배꽁초에서 발생하는데, 담배를 태우고 난 뒤 완전히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를 외부 또는 휴지통에 버리거나 재떨이를 휴지통에 비우는 습관 등이 착화물인 종이, 목재, 건초, 쓰레기 등에 옮겨 붙어 화재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또한, 술에 취한 상태에서 흡연을 하고 테이블 등에 불이 붙은 담배를 놔두고 자리를 비우거나 손이 담배를 끼운체 잠이 든 상황에서도 화재로 종종 이어지고 있으며, 흡연시 900℃이상의 온도까지 올라가는 담뱃불 특성상 휘발유나 가스와 같은 인화성이 높은 물질이 있는 장소에서 흡연을 하게되면 화재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버린 담배꽁초로 화재가 발생해 재산피해나 인명피해가 난다면 마음의 책임 또한 무거워 질 것이다.

기호품인 담배, 보행중이나 잠자리 등에서도 흡연하지 말고 꼭 지정된 장소에서 흡연하며 담배꽁초는 불씨가 튀지 않도록 재떨이에 물을 담아 완전히 꺼서 버리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자.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는 우리 가족의 생명을 앗아 간다는 생각을 명심해야 한다.

<인천남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이 정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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