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02 21:21 (목)
안산 농수산물 도매시장, 저온 경매·유통체계 구축
상태바
안산 농수산물 도매시장, 저온 경매·유통체계 구축
  • 김범준 기자
  • 승인 2020.06.07 1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일 경매장 2479㎡에 대용량 냉동기 5대 설치
실내 온도 10℃ 안팎 유지해 과일 감모율 낮춰

안산 농수산물 도매시장 내 안산농산물㈜가 전국 도매시장 최초로 여름철 열대야 등 고온기 경매와 유통과정 중 발생하는 과일 감모를 줄이기 위해 과일 경매장에 '저온 경매·유통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안산농산물은 과일 경매장 2479㎡에 대용량 냉동기 5대를 설치해 실내 온도를 10℃ 안팎으로 유지, 무더운 여름철 경매와 유통과정에서의 손실을 크게 줄여 농가에는 수취값 제고를,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과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수 대표는 “여름철 산지에서 출하된 과일류는 경매 등을 거치며 상온에서 조기 숙성·부패 등 감모율이 높았다”며, “저온 경매·유통체계가 구축돼 산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최대한 품질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도매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는 것은 안산농산물을 비롯한 시장 종사자들의 다양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통 종사자와 출하자, 소비자가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청정 농수산물 도매시장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농산물은 2016년부터 버섯류와 과채류 등 330㎡ 규모의 경매장에서 저온 경매를 시작해 중도매인과 농가의 큰 호응을 얻어 왔으며, 이번에도 자체 자금을 투입해 과일 경매장 전체를 저온 유통시설로 바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