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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 항공업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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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 항공업계 살린다
  • 오명철 기자
  • 승인 2020.06.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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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휴 여객기 활용 화물운송 시행

인천본부세관이 여객기 좌석에 일반 화물을 싣고 운송할 수 있도록 해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운 항공업계를 적극 지원했다.

대한항공은 11일 KE037편 여객기 좌석에 승객 대신 마스크 167만 장을 실어 미국 시카고로 운송했다.

화물을 객실 내 천장 수하물 칸을 활용해 운송한 적은 있지만, 기내 좌석 공간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여행객 수가 95% 이상 감소해 대부분 항공사들이 여객기 운항을 중단한 반면, 화물운송 수요는 급증함에 따라 항공업계 지원을 위한 세관의 적극 행정이 낳은 사례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화물 운송료가 3배 이상 상승해 항공사, 화주, 운송인 등 관련 관련 업계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승객 좌석에 부착해 화물을 운송하는 용기를 해외에서 특수 주문·제작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입했다.

세관은 이 특수용기를 ‘항공화물용 팔레트(ULD)’로 인정해 용기 목록 제출로 수입 신고를 갈음함으로써 신속 통관토록 하고, 아울러 관세 등 세금이 면제되도록 지원했다.

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항공업계가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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