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비상진료체계 구축… 진료 공백 총력 대응
인천시가 오는 14일부터 예고된 의료기관 집단휴진에 대비해 13일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시는 이날 시와 각 군·구 보건소에 비상대책상황실 설치, 비상진료체계 24시간 운영, 당일 진료기관 안내 등 집단 휴진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체계 구축 상황을 철저히 점검했다.
앞서 시는 보건의료시책에 대해 의료계의 반대 입장 표명 및 집단 휴진 발표에 따라 지난 7일 시내 의원급 의료기관 1578개소에 진료 명령 및 휴진 신고 명령을 동시에 발령하고 의료기관에 통지한 바 있다.
또한 인천지역 의료계와 긴밀한 의사소통을 위해 인천의사협회 및 병원협회를 방문, 인천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진료 공백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지역의 휴진 신고 의료기관은 진료 공백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므로 휴진 의료기관 대상 업무 개시 명령은 발령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인천시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예정”이라며, “의료계는 진료 공백으로 시민의 건강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응급의료센터·기관(19개소)을 통한 24시간 응급의료체계와 공공의료기관(5개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77개소) 협조를 통한 외래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14일 문을 여는 의료기관은 120 및 119, 129 콜센터, 응급의료포털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응급의료정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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