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 25일 시청에서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및 인천하나센터와 ‘북한이탈주민 취업 지원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이헌수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백성현 인천하나센터 이사장이 참석했다.
시를 비롯한 협약 기관들은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서는 맞춤형 일자리 발굴 등 북한이탈주민 취업 지원에 대한 체계적·전문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들은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일자리 발굴 및 취업 연계 ▲취업 지원 현황 및 관련 정보 공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추진 등에 대한 협력과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협약 후 첫 사업으로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어려운 북한이탈주민(구직)-기업체(구인) 간 화상 면접 및 채용 기회 제공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북한이탈주민 취업 지원을 위한 화상 면접의 날’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고용복지+센터와 인천하나센터, 논현역 이음카페 등 3곳에 화상 면접을 위한 장비(웹캠, 마이크 등)를 설치하고, 북한이탈주민 구직자와 구인업체 간 비대면 화상 면접과 함께 구직자를 대상으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면접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 부시장은 “북한이탈주민이 가장 원하는 정책으로 ‘취업 지원’이 조사된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취업 지원을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를 확립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지원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