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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형 인구정책 중·장기 로드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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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형 인구정책 중·장기 로드맵 수립
  • 명주환 기자
  • 승인 2020.10.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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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여성 맞춤형 정책 발굴 주력키로

안양시의 인구 유입과 유지를 위해서는 청년층과 여성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정책 발굴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시는 지난 8일 안양형 인구정책 중·장기 로드맵인 ‘모두가 함께 잘사는 안양 전성시대’최종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

인구정책 로드맵은 시가 9년 연속 감소하는 인구의 원인과 대책을 찾고자 전문기관인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 의뢰해 마련됐다.

이번 로드맵은 가용토지가 부족한 안양의 실정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를 분석해 안양에 부합할 수 있는 인구의 유입과 유지, 인구 구조 변화 등의 측면에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경제 성장의 중심에 있는 청년층을 끌어들이는데 집중해야 하고,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균형 발전,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 신혼부부 친화 조성, 영유아 케어 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먼저 인구 고령화에 발맞춰서는 노인 요양병원 건립과 요양병원 입원 요건 완화 등을 꼽았다.

또한 현재의 인구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 인구 유지를 위해서는 친환경적 스마트도시 및 주거 서비스 확대, 청년층에 맞춘 지역 활동 양성 프로그램 운영과 청년 플랫폼 구축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 맞춤형 일자리 교육 매칭 지원 등을 구상했다.

아울러 어린이 복합 놀이공간인 ‘스마트 플레이 가든’은 보육과 출산에 기여하고, 치매안심병원과 요양병원 건립 및 위탁 운영을 종합한 ‘안양Well-Aging’타운 조성은 노년층의 건강한 생활에 부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대책으로는 게임 마이스터고 졸업생 견습 제도를 비롯해 청년들의 역량을 활성화하기 위한 ‘청년생활 리빙랩’, 보육환경 향상을 위한 ‘안양 새가족 맞이 사업’과 ‘다둥이네 다다익선 사업’, 노년층 맞춤형 일자리 사업 다양화 등을 내놓았다.

앞서 7일 최종 연구 용역 보고회에서 최대호 시장은 “어떤 혜택이 주어져야 기업이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위한 청년 창업펀드 300억 원 조성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롭게 마련한 로드맵을 앞으로 추진할 인구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안양을 꾸준하게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지침서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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