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년간 '지표 투과 레이더 탐사' 진행
도로 지반 분석으로 침하사고 사전 예방 총력
도로 지반 분석으로 침하사고 사전 예방 총력
안산시가 일명 ‘싱크홀’로 불리는 도로의 지반 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안산도시개발㈜와 한국전력공사, KT 등과 함께 내년부터 2년간 40억 원을 투입해 '지표 투과 레이더 탐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로 지하에는 수도관, 우수관, 전기시설, 가스시설, 열 배관, 통신시설 등 시민 생활에 꼭 필요한 도시 기반시설이 매설돼 싱크홀 위험이 있다.
시는 탐사를 통해 지반의 교란을 분석해 공동이 발생된 구간은 1차적으로 채움재를 주입하고, 채움재로 복구가 안 될 경우 도로 터 파기를 통해 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하 시설물 관리 주체의 책임을 강화해 연 1회 이상 지반 침하의 육안 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결과를 매년 보고받아 실태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전문가로 구성된 지하 안전 위원회를 운영해 ▲실태 점검 등 관리 계획의 적정성 ▲중점 관리 대상의 선정 ▲지하 안전기술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윤화섭 시장은 “안전은 모든 시민들이 누려야 할 기본권으로, 도로의 정기적 점검과 지하 탐사를 통해 사고 후 복구가 아닌 사전 예방으로 대비해 시민이 안전한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러한 계획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 29일 ‘안산시 지하 안전 관리 및 유지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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