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AI 융복합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시는 29일 오산 메이커 교육센터에서 학교법인 광운학원과 교육로봇 기증식을 가졌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 지자체 최초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 추진을 위해 광운학원, iMBC, 한국안전경영연구원과 ‘AI 기반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증식은 당시 협약에 따른 교육 협력 사업의 첫발로, 광운학원은 이날 시에 ‘모디 클래스 로봇 키트’40대를 기부하고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40대도 추가 기부하기로 했다.

시는 기증받은 로봇 키트를 교육부 SW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된 세교고등학교에 전달해 로봇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를 지원하고, 광운대학교 로봇학부와 연계한 교육과정들을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날 기증식에서 진행된 시와 광운학원, iMBC, 한국안전경영원, 럭스로봇이 함께한 소통과 공감의 자리에서는 로봇학부 견학이나 학부 학생들과의 멘토-멘토링 수업 등 교육과정 연계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고갔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은 적극적인 교육 교류를 통해 광운학원의 AI 로봇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iMBC캠퍼스와 한국안전경영연구원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 컨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해 교육 기반 AI 특별도시 구축을 위한 스마트 도시 기반을 닦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도 시는 AI 특성화고 설립과 기업, 지자체, 학교가 함께 발전하는 AI 산·관·학 협력체계를 활발히 확대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양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