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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포승지구 6억 7600만 달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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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포승지구 6억 7600만 달러 유치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0.11.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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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외투기업 5개사, 투자 및 730명 채용 합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평택 포승지구 물류 외국인 투자기업 투자 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정장선 평택시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평택 포승지구 물류 외국인 투자기업 투자 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정장선 평택시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가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지구에 물류 외투기업 5개사 총 6억 76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재명 지사는 23일 도청에서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 김구영 이에스알켄달스퀘어(주) 대표, 박상복 주식회사 판아시아로지스틱 한국 대표, 케네스 맥 하베스트홀딩스 대표, 최제동 CMS CHEM 대표, 정장선 평택시장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포승(BIX)지구에 가전부품, 식품, 산업소재, 홈퍼니싱, 냉동 및 냉장창고 시설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해 도의원, 양진철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에스알켄달스퀘어, 이케아코리아, 주식회사 판아시아 로지스틱, 하베스트 홀딩스, CMS CHEM은 총 6억 7600만 달러를 투자하고 73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6691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평택시는 기업들의 시설 건축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는 물론, 준공 시까지 발생하는 고충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할 예정이다.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은 스웨덴, 중국(홍콩), 싱가포르, 영국, 인도네시아 등에 본사나 국내 법인을 둔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도는 이번 투자로 인해 평택항이 국제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포승지구의 산업시설 용지의 분양률은 현재 28%에서 45%로 상승하며, 연말까지는 물류 용지 55만 5975㎡의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에스알켄달스퀘어는 지난 4월 조성한 네덜란드 연기금 APG, 캐나다 연기금 CP PIB와 홍콩 물류개발 플랫폼 전문기업 ESR이 공동으로 조성한 10억 달러 규모 투자 펀드에서 투자될 예정으로, 한국 물류산업에 대한 국제 신용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이케아코리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체 물류 창고를 건축하는 것으로, 온·오프라인 고객 주문 배송뿐 아니라 수도권 접점 제품 공급을 담당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다목적 자동화 복합 물류센터로 계획하고 있다.

CMS CHEM은 팜유 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로부터 완구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ABS 수지의 첨가제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기업으로 포승지구를 거점으로 동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며, 하베스트 홀딩스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수입한 식자재를 국내에 수입한다.

판아시아로지스틱은 동남아시아의 청과물을 냉동 또는 냉장으로 수입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디지털산업이 중심이 될 것이고, 물류산업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택에 이렇게 세계 유수 물류기업들이 입주하게 돼 매우 환영할 일”이라며, “앞으로 적극적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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