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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인천 신항 현황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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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인천 신항 현황 살펴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0.12.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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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화물 선적 현장 등 물류환경 점검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5일 인천 신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와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5일 인천 신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와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5일 수도권 관문항인 인천 신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김교흥·박찬대·유동수·정일영 국회의원,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배재훈 HMM 대표이사,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 이상근 삼영물류(주) 대표이사 등이 함께 했다.

정 총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고 있는 불안정한 여건에서도 최일선에서 국가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는 수출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 시간을 갖고 최근 해상운임 상승, 수출 선박 및 컨테이너 박스 부족 등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원활한 물류환경 조성에 관계기관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 총리는 지난달 월 수출과 일 평균 수출이 2년 만에 모두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수출 품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경제 활력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진단 키트, 이차전지, 화장품 등 新수출 성장 동력 품목들의 부상과 중소기업 수출 증가 등 수출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국내 수출의 펀더멘탈도 탄탄해지고 있다는 것에서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수출선박난, 저유가 등 어려운 여건에 당면해 있지만 이달에도 수출 활력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민·관이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내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무역이 활성화되고 경제가 회복될 수도 있어 그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물류의 어려움에 미리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정부는 단기적으로 선박 추가 투입, 중소기업 전용 물량 배정, 중소화주·선사 운임 보조 등을 통해 긴급 물류 해소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적선사·수출기업 간 장기 계약 유도, 국적선사 선복 추가 확충 등 근본적 해결책도 강구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정 총리는 내년 상반기 HM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 투입 등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신항만 건설, 항만 배후 단지 공급 등 인프라를 적기에 공급해 항만이 수출입 물류 거점이자 지역경제 활력 제고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해 탄탄한 방역 인프라를 구축해 ‘물류는 드나들되, 코로나는 드나들 수 없는 안전한 항만’을 만드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정 총리는 수출화물의 선적 현장을 참관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작업 중인 항만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경제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수출이 경제 회복의 근간이 됐다”며, “더 큰 경제 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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