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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산책로 각양각색 경관조명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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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산책로 각양각색 경관조명 빛나
  • 김종식 기자
  • 승인 2021.04.1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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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6km 구간 반딧불 조명·시화판 등 설치 완료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6일 안양천 햇무리 광장에서 열린 ‘안양천 경관조명 개장식’에 참석해 시화판에 새겨진 기형도 시인의 시를 낭송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6일 안양천 햇무리 광장에서 열린 ‘안양천 경관조명 개장식’에 참석해 시화판에 새겨진 기형도 시인의 시를 낭송하고 있다.

광명시가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이 안전하게 안양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양교~금천대교 3.6km 구간 안양천 산책로에 다양한 조명을 설치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안양천 산책로와 데크 보행로, 보행 계단 등에 수목 조명, 볼 조명, 반딧불 조명, 데크(바닥 및 계단)조명, 고보 조명 등을 설치했다.

특히, 광명을 대표하는 시인 기형도의 유작 시 12편으로 코르텐 조명과 어우러지게 시화판을 설치해 시민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안양천 경관조명은 올해 한국조명신문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조명대상 운영 위원회가 주관한 ‘제5회 대한민국 조명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시는 지난 16일 안양천 햇무리 광장에서 박승원 시장, 시의원, 도의원, 시민, 기형도 기념사업회, 문인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천 경관조명 개장식’을 열었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기형도 시인의 시 두 편을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시청 홍보담당관에서 안양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촬영한 사진 20점을 전시해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안양천 경관조명을 둘러보며 경관조명 설치를 축하했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 조명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번 안양천 경관조명 설치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아름다운 안양천의 모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낮에는 예쁜 꽃과 싱그러운 나무를, 밤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조명을 보시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양천을 시민 최고의 쉼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2019~2022 안양천·목감천 시민 공원화 사업’으로 안양천과 목감천에 휴게시설과 공중화장실을 설치하고 잔디밭과 초화원을 조성했다.

또한 안양천, 목감천 2개 하천과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의 4대산을 연계한 ‘순환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민 휴식공간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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