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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K-골든 코스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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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K-골든 코스트’ 구축
  • 박종갑 기자
  • 승인 2021.04.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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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곶항·오이도항 개발로 ‘해양레저관광도시’ 건설

시흥시가 ‘월곶항 국가 어항’과 ‘오이도 지방 어항’중점 개발을 통한 ‘K-골든 코스트’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K-골든 코스트는 월곶에서 시화MTV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15km 해안에 레저·관광·문화·의료·첨단산업 등이 집약된 미래 먹거리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는 주요 거점인 월곶항과 오이도항에 어항시설 등을 확충해 다변화된 어항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월곶항 국가 어항은 총 사업비 749억 원 중 국비 311억 원을 투입(소래포구항 340억, 공통 97억)해 기존 어항 기능을 강화하고 관광 어항의 역할을 확충한다.

현재 월곶항은 항내 퇴적물 심화로 어업 활동이 만조 시 하루 4시간만 가능하고, 접안시설이 부족해 선착장 기능을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박 접안 시설과 호안시설, 물양장 등을 조성하고 어선의 입출항이 원활하도록 준설할 계획이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포함한 공사업체 선정을 위해 턴키식 입찰 공고가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착공해 2024년 조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이도항 역시 지난해 2월 지방 어항으로 지정·고시되면서 지속 가능한 도시 어촌의 토대를 마련 중으로, ‘지방 어항 개발사업’과 ‘어촌 뉴딜 300사업’을 추진하며 신성장 동력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오이도항 지방 어항 개발사업은 월곶항 국가 어항 사업처럼 오이도항에 준설과 매립, 물양장 조성 등을 시행한다.

어항 기능 정비와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어민 소득을 증대하고, 해양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7년까지 도비 121억 원을 포함한 152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3년 착공해 2025년 조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오이도 선착장에는 수산물 직매장을 재설치하고, 배다리 선착장에는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오이도항 정비사업으로 원활한 수산물 유통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해양수산부 ‘어촌 뉴딜 300사업’은 어항의 현대화를 통한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9년 12월 오이도항이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내년까지 국비 63억 원을 포함한 91억 원을 지원해 자연재해 대비 안전시설 설치, 공동 작업장 및 어구 보관장 설치, 오이도항 제방 정비 등으로 어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경관시설 개선 등을 통해 더욱더 편안하고 쾌적한 오이도항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기본계획 용역 착수와 지역 협의체 운영, 전문가 현장 자문 등을 거쳤으며 10월까지 실시설계 완료 후 공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내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이석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월곶항과 오이도항 개발은 시흥의 소중한 해양자원을 활성화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계기가 돼줄 것”이라며, “수도권 중심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발돋움할 50만 대도시 시흥의 미래를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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