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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단체장 '7차 모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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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단체장 '7차 모임' 가져
  • 박복남 기자
  • 승인 2021.05.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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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재정착 등 정부 건의키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 8일 하남 유니온타워에서 수도권 지역의 3기 신도시 단체장들과 7차 모임을 가졌다.

3기 신도시 단체장 모임은 2019년 초 3기 신도시에 해당하는 5개 지자체(남양주시, 하남시, 고양시, 과천시, 부천시)가 신도시 개발 현안과 문제점 등을 공유하고 각종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단체장들은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7차 모임에는 조 시장을 비롯해 김상호 하남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장덕천 부천시장이 전원 참석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장 공백을 이유로 지난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정부의 개발 방향대로 사업을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동안 LH는 기업 이전 부지 공급 규모의 현실화를 요구하는 기업인들의 요구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가 하면 지장물 조사를 강행해 주민들과 대립하는 상황을 초래했으며 입주민의 주거 편익에 필수적인 주차장, 문화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의 설치에 대해서도 당초 정부 입장과는 달리 조성 원가가 높아진다는 이유 등을 들며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단체장들은 신도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원주민 임시 거주지 확보 ▲대토 보상 주민 선호 용도 공급 ▲기업 선이전 후철거 대책 수립 ▲주민 편익시설 설치 등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음을 강하게 비판하며, 협의 양도인 택지 대상자의 재정착을 위해 단독주택 용지를 최대한 확보하고 공동주택을 특별 공급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와 간담회를 마련하고, 빠른 시일 내 신임 LH 사장을 만나 지자체의 우려를 강력히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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