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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이 낳는 人災,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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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이 낳는 人災, 음주운전
  • 경도신문
  • 승인 2015.05.3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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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UV차량의 바퀴 하나가 빠진 채 급정차 한 상황입니다…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지난 날 인천 계산시장에서 근무하던 의무경찰이 즉각적으로 초동 안전조치를 실시하면서 무전기로 상황을 알린 내용이다.

김포를 지나 계양까지 오면서 바퀴가 터진 사고차량은 굉음을 내며 달리다가 바퀴 하나 가 빠지며 급정차 했다.

자칫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사건이었다.

지금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도로가 얼고 녹기를 반복해 길이 미끄러운데 음주를 하면 판단력이 흐려져 위험한 상황에 대처 할 수 없게 된다.

이 사고에서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운전자가 음주를 한 상태로 의무경찰의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2차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사건이었다.

줄리언 반스의 소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중 자신의 인생은 전적으로 자신의책임이라는 문구가 있다.

이 말을 빗대자면 음주운전은 자신의 인생뿐만 아니라 타인의 인생까지 망쳐버릴 수 있는 가벼이 여길 일이 아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이다.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공익광고 중에서도 '48초마다 음주운전자들은 다른 누군가가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게 만든다.' 라는 광고가 있다.

이 광고 말처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음주운전을 한낱 편의를 위해 한다는 건 예비살인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말들처럼 하지 말아야 할 음주운전,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등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안전불감증이 초래하는 인재(人災)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본다.

<인천 계양경찰서 방범순찰대 상경 김 효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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