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지난 10일 ㈜씨젠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상호 시장과 천종윤 씨젠 대표, 김영철 시 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미래 신산업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인적 교류, 정보 교류뿐 아니라 공동 사업 발굴·기획 및 공동 연구 협력, 하남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 벤처 펀드 조성 및 운영에 협력하게 된다.
분자 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지난해 8월 서하남테크노벨리에 생산시설 하남1센터를 운영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미사지구 U1블럭에 부지 1만 75㎡를 확보해 건축할 예정으로,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과 법인 소득세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 코로나19 진단 시약과 진단 장비를 수출해 연간 매출 1조 원을 넘겨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에도 매출 1조 원을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씨젠의 앞서 9월 말 기준 생산 능력은 코로나19 시약을 포함해 주당 810만, 월간 3240만 테스트다.
김 시장은 “건국대학교와 바이오산업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세계적인 바이오기업 씨젠과 손을 맞잡아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필요한 산·학 협력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남시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씨젠과 건국대의 동반자가 돼 개발 플랫폼 첨단 단지 구축 등 공동의 꿈을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천 대표는 “하남시와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한국은 물론 인류에 기여하는 업적이 여기 하남에서 출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하남시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바이오산업 육성에 양 기관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