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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90주년 기념 대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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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90주년 기념 대토론회
  • 채기성 기자
  • 승인 2022.04.2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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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경(국민의힘, 비례)국회의원은 매헌 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90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90주년 기념 대토론회: 청년 윤봉길, 평화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제90주년을 맞는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훙커우 공원 의거를 기념하며 열린 토론회는 한시준 독립기념관 관장을 좌장으로 해, 김상기 충남대 교수와 장석흥 국민대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맡았으며, 배영미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위원, 양지선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연구관, 손염홍 건국대 교수, 박걸순 충북대 교수, 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장, 박성순 단국대 교수가 각 주제에 따른 토론자로 참여했다.

‘상해의거가 독립운동에 미친 영향과 역사적 의의’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에 나선 김상기 충남대 국사학과  명예교수는 “한국독립운동의 역사에서 윤봉길의 상하이 의거만큼 큰 성과를 낸 것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상하이 의거는 길을 잃고 무력해 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회생시켜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봉길의 상하이 의거는 이후 한국의 독립운동은 물론 중국의 항일전쟁에까지 끼친 영향이 지대하다”며, “상하이 의거는 19세기 말부터 1945년까지 60여 년간 걸쳐 전개된 한국독립운동사의 시기를 구분하게 할 정도로 획기적인 거사”라고 발표를 마쳤다.

‘윤봉길 의사가 꿈꾼 민족 독립과 인류 평화’라는 주제로 두 번째 발표를 한 장석흥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는 “식민지 노예의 굴욕적 삶을 견딜 수 없었던 윤봉길 의사는 인간의 이상과 꿈으로서 자유와 평화를 진정으로 바랐다”며, “상하이 의거에 이르러 윤봉길 의사의 인식은 한국의 독립만이 아니라, 세계 약소민족의 해방으로까지 도달하고 있었다. 힘의 논리를 앞세운 제국주의를 퇴치하려는 세계평화를 위한 대의(大義)에서 의거를 결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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