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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청년단체 ‘10.29 이태원 참사’ 추모행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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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청년단체 ‘10.29 이태원 참사’ 추모행진 진행
  • 채기성 기자
  • 승인 2022.12.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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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청년단체가 함께하는 ‘10. 29 이태원참사 청년 추모행동’은 지난 10일 이태원참사에 대한 대통령과 국가의 책임을 묻고, 성역없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외침에 함께하고자 추모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추모행진에는 50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날 추모행진을 준비한 청년진보당 홍희진 대표는 “참사의 핵심적인 피의자 그 누구도 제대로 구속되거나 수사받지 않았다.

국회의 국조 특위는 활동기간 2주가 넘어가도록 아무런 성과 없이 여당의 보이콧에만 휘둘리고 있다”며 제대로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필요성을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추모하는 척, 수사하는 척 했지만, 결국 10.29 이태원참사의 진실을 감추고 있는 것은 국가”라며 정부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각자 알아서 살아남으라는 엉터리 상식을 강요하는 정부 앞에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오는 17일, 24일에도 대통령과 국가의 책임을 묻는 행진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청년들은 10일 오후 3시 이태원역 1번출구 앞 참사가 있었던 골목에 모여서 희생자들을 향한 추모의 메시지 작성과 묵념을 진행했다.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장관이 그려져 있는 “추모하는 척, 수사하는 척 참사의 진실을 감추는 국가”라는 대형 피켓을 들고 진행하는 상징의식을 진행한 뒤, 용산 대통령실로 행진했다.

행진에 참여한 학생 중 세월호  희생자들과 나이가 같다는 한 학생은 “두 번이나 참사로 친구들을 잃고,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나도 국가가 날 지켜주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국가에게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채유빈 서울청년진보당 대학생위원장은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자는 것, 책임자는 책임을 지게 하자는 것이 무리한 요구는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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