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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이룬 발레리나 꿈 화폭에 담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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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이룬 발레리나 꿈 화폭에 담은다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6.06.02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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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희 작가 '기억 속, 그림이야기' 개인전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화폭에 담은 김형희 작가의 '기억 속, 그림이야기' 개인전이 오는 6월 8일~14일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린다.

무대 위에서 프리마돈나를 꿈꾸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는 전신마비 장애를 입은 김형희 작가는 캔버스에 자신이 갈망해 온 무용수를 테마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

재활을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김형희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테마별로 자신의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김형희 작가는 이번에 뿌리고 붙이는 섬세한 작업과 아트워커의 도움을 받아 직접 물감을 짜 작업한 평면과 입체작업 신작 25점과 도자기, 크로키 등 장애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사용 작업을 시도한 실험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손가락을 움직일 수 없어 작품제작의 한계에 부딛쳤을 때 한 3D 프린터 업체의 후원으로 손에 맞는 보조기구를 맞춤제작 작업에 활용했다.

한편 8일 오후 4시 열리는 오프닝 행사에는 장애·비장애 예술가들이 '기억속, 비밀이야기'의 콜라보 공연과 라이브드로잉을 연출, 화가를 꿈꾸는 장애여성들과 장애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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